남은 곳은 키움 뿐…감독 FA 최대어, 현장 복귀 이대로 무산되나

185 0 0 2022-11-08 04:2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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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 이어 SSG까지 내년 시즌을 이끌 사령탑이 결정됐다. 이제 10개 구단 가운데 계약 가능성이 남아 있는 곳은 키움뿐.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끈 명장의 현장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2015시즌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20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신분이 됐다. 두산은 지난달 11일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해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태형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김 감독과의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감독은 두산 왕조 시대를 활짝 연 장본인이다. 부임 첫해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고, 그 사이 통합우승 2회(2016, 2019), 한국시리즈 우승 3회(2015, 2016, 2019)를 이끌었다.

김 감독의 통산 성적은 1152경기 647승 486패 19무 승률 .571에 달한다. 이는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 김경문(896승), 김영덕(707승), 류중일(691승)에 이은 최다승 9위다.

자연스럽게 재계약이 불발된 명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오프시즌 KBO리그는 두산은 제외한 9개 구단 중 SSG, LG, 키움, 삼성, NC 등 무려 5개팀이 기존 사령탑과 재계약을 하거나 새 수장을 구해야 했다.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친 NC, 삼성은 아예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었던 터.

일단 남부지방에 있는 두 팀은 나란히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NC는 10월 12일 강인권 감독을, 삼성은 엿새 뒤인 18일 박진만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구단은 당장 우승을 목표로 하는 SSG와 LG였다. 특히 LG의 경우 2002년 이후 20년 동안 우승은커녕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며 단기전에 능한 승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앞서 LG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고, SSG가 우승을 못할 경우 두 팀 사령탑의 계약 연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LG는 플레이오프서 키움에 1승 3패로 패하자 류지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나 LG의 선택은 김 감독이 아닌 염경엽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었다. 지난 6일 3년 총액 21억원에 염경엽 위원을 제14대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반면 김 감독은 LG로부터 그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SG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김원형 감독과 전격 재계약하며 우승에 실패하면 감독이 교체될 수 있다는 루머를 잠재웠다. SSG는 5차전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제 김 감독이 갈 수 있는 구단은 키움뿐이다. 그러나 키움마저 홍원기 감독이 이번 가을 단기전 승부사의 면모를 뽐내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감독이 키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그렇다면 내년 시즌 베어스 왕조를 이끈 수장을 현장에서 볼 수 없는 것일까. 김 감독은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 직후 중계방송사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의 내년 시즌 선택지는 이제 휴식 또는 해설위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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