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에서 라치오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9승 4무 2패(승점 31점)를 기록, 리그 6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2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밀리크, 킨, 코스티치, 라비오, 로카텔리, 파지올리, 콰드라도, 다닐루, 브레메르, 가티가 선발로 나섰고 슈체스니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라치오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페드로, 안데르손, 로메로, 바시치, 카탈디, 밀린코비치-사비치, 히사이, 로마뇰리, 카살레, 마루시크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프로베델이 골문을 지켰다.
유벤투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킨이 드리블로 박스 안 까지 돌파한 후 왼발로 낮고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유벤투스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0분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파지올리가 왼발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7분 수비에서 브레메르가 한번에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잡은 밀리크가 박스 앞에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고 라치오가 역습을 전개하는 식으로 경기가 전개됐지만 두 팀 모두 세밀함이 부족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라치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페드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체스니가 손끝으로 쳐냈다. 유벤투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전반 42분 침투 패스를 받은 킨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라치오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전반전은 유벤투스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유벤투스가 가져갔다. 후반 3분 박스 안 왼쪽에서 밀리크가 낮고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로카텔리의 중거리 슈팅도 나왔지만 이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유벤투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8분 박스 안 코스티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킨이 루즈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라치오도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알베르토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탓에 슈체스니에게 막혔다. 유벤투스가 쐐기골을 원했다. 후반 25분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콰드라도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막바지까지 경기는 유벤투스가 주도했다. 점유 시간을 높이며 경기를 전개했지만 급할 것이 없었기 때문에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진 않았다. 후반 막바지 유벤투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박스 왼쪽에서 키에사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에서 밀리크가 왼발로 툭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