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케인, 오매불망 손흥민만 기다린다… “우린 특별한 관계”

230 0 0 2022-11-12 20:3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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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재차 드러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안와 골절 수술로 자리를 비운 이후 2연패 수모를 겪으며 자존심을 크게 구긴 상태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나는 오랜 시간에 걸쳐 특별한 관계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우리가 함께 한 지 7~8년이 됐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함께 훈련하고 뛰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엔 우리가 정말로 서로의 경기 방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전보다 더 깊게 파고들 수 있고, 손흥민은 뒤에서 잘 받쳐준다. 우리는 훌륭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둘 다 지난 몇 년간 쌓아온 것들의 열매를 획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손흥민은 3년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는데, 두 선수는 이후 각각 센터 포워드와 좌측 윙어로 호흡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 중 한 쌍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함께 넣은 골만 43골에 달한다.

다만 매체는 이런 좋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트로피 복은 영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더부트룸은 “두 선수는 분명 우승컵 몇 개를 들어올릴 만한 자질을 보여줬다”면서도 “다만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실망한 상태일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좋은 기량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때, 이보다 더 나은 조합을 찾을 순 없을 것”이라며 “단순히 우승컵을 넘어서 이들의 탁월함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극찬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이튿날 0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올시즌 리그에서 8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26점으로 리그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 등 총 12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리그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등 5골을 올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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