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백투백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NBA 리트윗 제공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7·라트비아)의 활약에 힘입어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제압했다.
워싱턴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멤피스를 102-92, 10점 차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백투백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워싱턴과 자 모란트와 데스몬드 베인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공백을 원정팀 멤피스가 어떻게 메우는지가 관건이었다.
1쿼터는 그러한 점이 반영돼 저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워싱턴은 주전 포인트가드인 몬테 모리스가 해당 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의외의 활약을 선보였고 쿼터 중반 다니엘 개퍼드와 카일 쿠즈마의 3점슛이 터지면서 23-19, 4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브래들리 빌을 대신해서 나온 코리 키스퍼와 벤치에서 나온 윌 바튼이 득점 지원에 나서 멤피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케네디 챈들러와 산티 알다마가 3점슛을 터뜨려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쿼터 중반부터 포르징기스가 3점슛 4방 포함 합계 15득점을 창출한 워싱턴은 55-51, 4점 차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초반은 멤피스의 스티븐 아담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 타이어스 존스가 플로터를 올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작전타임 이후 빠르게 워싱턴은 데니 아브디야가 컷인 득점으로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재차 리드를 가져왔고 쿠즈마와 포르징기스 그리고 조던 굿윈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워싱턴은 존스를 위세로한 멤피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쿼터 종료 2분 30초경 동점을 허용하자 개퍼드가 팁인 레이업으로 앤드원 플레이를 해내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바튼과 하치무라는 이어진 공격에서 풀업 3점슛에 성공해 82-74, 8점 차로 워싱턴이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치게 도왔다.
4쿼터 초반부터 워싱턴은 단단한 수비로 멤피스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낸 것을 코리 키스페르가 3점슛과 알다마의 슛을 블록한 굿윈 바튼에게 리드 패스를 건네 속공 덩크로 치환했다. 멤피스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바꿔보려 했으나, 포르징기스가 스텝백 3점슛으로 멤피스의 작전타임을 소모하게 했다.
데이비드 로디가 의외의 활약을 선보임과 동시에 딜런 브룩스가 연속 3점슛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멤피스는 턴오버가 발목을 잡으면서 한결 나아진 공격력에 비해 워싱턴과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종료 1분여 경 존스가 스틸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굿윈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는 포르징기스의 쐐기득점으로 연결됐다. 남은 시간 멤피스의 공격을 모두 막아낸 워싱턴은 102-92, 10점 차로 멤피스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