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리그 최하위 디트로이트에 진땀승을 거뒀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24-117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3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34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로니 워커 4세(18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레이커스(11승 15패)는 서부 컨퍼런스 12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32-26으로 앞선 레이커스는 2쿼터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중거리슛, 덩크슛 등으로 14점을 몰아치며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데이비스는 레이업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패트릭 베벌리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오스틴 리브스의 3점슛까지 더한 레이커스는 61-49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위기를 맞이했다. 디트로이트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 레이커스는 보얀 보그다노비치, 아이제아 스튜어트, 제이든 아이비에게 잇달아 실점했다. 이후 데이비스와 제임스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보그다노비치에게 연속으로 3점슛 4방을 맞았다. 코리 조셉과 알렉 버크스에게도 외곽포를 허용한 레이커스는 91-90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승리를 향한 레이커스의 의지가 돋보였다. 데이비스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데니스 슈로더와 워커 4세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제임스 또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사딕 베이와 보그다노비치에게 연어이 실점, 2점차(119-117)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리브스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았고,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보그다노비치(3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7승 2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