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류선규 단장, 전격 사임…"나와 조직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

207 0 0 2022-12-12 20:59: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시즌 통합 우승을 이룬 SSG 랜더스의 류선규 단장이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류 단장은 12일 뉴스1에 "2년 내 팀 재건이 목표였는데 올해 우승으로 그것을 이뤘으니 내 소임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나와 구단에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보고 오늘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1997년 LG 트윈스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한 류 단장은 2001년 SK로 팀을 옮겼고 여러 보직을 경험한 뒤 2020년 말 단장에 선임됐다. 이후 팀이 팀명을 바꿔 재창단하면서 SSG의 초대 단장이 됐다.

류 단장은 취임 직후 FA 시장에서 최주환을 잡는 데 이어 추신수까지 데려오는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 중에는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을 장기계약으로 잡으며 팀이 넓은 시야로 계획을 짤 수 있게 했다.

화룡점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을 복귀시킨 것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로 갈 곳이 없던 김광현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 영입에 성공했다.

김광현의 합류로 단 번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SSG는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오른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할 수 있었다.

류 단장은 시즌 후 각종 시상식 등에 단장 자격으로 참석하며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프런트상 수상하기도 했다.

전날(11일) 열린 구단 팬 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석했던 류 단장은 이날 갑작스레 사퇴 의사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류 단장은 "이제 새로운 SSG가 돼야 하지 않겠나. 나는 이제 구단에서 내가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했다고 본다"며 "향후 계획은 차차 생각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낸 류 단장이 사의를 표한 것에 대해 일각에선 SSG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야구단 운영에 개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류 단장은 "그런 것은 해석의 영역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8191
"크로아티아 우승땐 국기 떼겠다" 월드컵 노출 스타의 누드 공약 미니언즈
22-12-13 10:44
18190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12-13 09:30
18189
尹대통령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배당금은 왜 축구협회가 더 가져가나" 크롬
22-12-13 07:19
18188
내부 승격? 외부 선임? 우승 단장의 충격 퇴장…격랑에 빠진 SSG 조폭최순실
22-12-13 05:59
18187
충격 PSG, 맨유 에이스 공격수에 세계최고 주급 제시, 무려 85만 파운드 떨어진원숭이
22-12-13 04:41
18186
'해버지' 박지성도 있다.. 역대 월드컵 POTM, 1위는 역시 메시 정해인
22-12-13 02:48
18185
'충격 8강 탈락' 브라질, 과르디올라 모시기 작전... 4년 계약 제안 해적
22-12-13 00:56
18184
"수준미달이야!" 메시 화나게 한 그 심판, 결국 월드컵서 퇴출 홍보도배
22-12-12 23:29
18183
"수술 날짜 최대한 당겨...잘 때 빼곤 얼음찜질" 손흥민은 누구보다 간절했다 장사꾼
22-12-12 22:27
18182
4년 여정 마침표 찍은 ‘벤버지’…내일 포르투갈로 귀국 픽샤워
22-12-12 21:32
VIEW
SSG 류선규 단장, 전격 사임…"나와 조직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 픽도리
22-12-12 20:59
18180
김민재 1년 만에 이적하나.. 나폴리, 대체자 정했다 '토트넘도 관심 애플
22-12-12 19:51
18179
맨유 이어 레알, PSG까지...김민재 영입전에 빅클럽 본격 경쟁 예고 원빈해설위원
22-12-12 17:10
18178
[442.korea] "함께했던 선수들 중 최고…자랑스럽다" 벤투호의 말말말 (벤투호 결산③) 질주머신
22-12-12 16:46
18177
다시 봤다, 너희들…카타르가 되살린 재능들 곰비서
22-12-12 14:35
18176
4년 후 꾸려질 '역대급 전력'... 벤투 후임 '수준'이 중요한 이유 와꾸대장봉준
22-12-12 13:39
18175
'메시의 대관식? 모로코의 대이변?' 준결승 4팀의 4가지 스토리…누가 우승해도 전설이 된다 철구
22-12-12 12:44
18174
[NBA] ‘르브론-AD 69점 합작’ LAL, 리그 최하위 DET와 접전 끝에 진땀승 손예진
22-12-12 11:26
18173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크롬
22-12-12 09:43
18172
'11연패 뒤 연승' 포포비치 감독 "승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손나은
22-12-12 06:38
18171
'반 할 후임은 쿠만'...네덜란드 감독으로 2년 만의 복귀 가습기
22-12-12 04:59
18170
맨유 땅을 친다... '김민재' 48억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었는데 극혐
22-12-12 02:34
18169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하나…'충격 탈락' 브라질 깊은 고민 미니언즈
22-12-12 00:31
18168
"선수 생활 끝낸다" 호날두 은퇴 선언?…눈물의 '8강 탈락' 충격 컸나 물음표
22-12-1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