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한승혁, 한화 아닌 삼성으로 보냈다면...KIA 포수 얻었을까?

189 0 0 2022-12-13 17:57:3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 한화가 아닌 삼성으로 보냈다면? 

KIA 타이거즈는 트레이드를 통한 포수 영입은 없다고 못박았다. FA 박동원이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안방 전력에 빈틈이 생겼다. 박동원은 시즌 중 키움에서 타이거즈로 이적해 주전포수로 활약했고 17홈런을 때렸다. 안정된 포수와 블로킹, 2루 도루 저지 능력에 장타력도 과시했다. 

박동원과 협상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주효상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이적에 대비했다. 김민식이 2017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자마자 우승포수로 활약했다. 주효상도 제 2의 김민식이 될 수도 있다. 주효상은 주전이 아니었기에 여전히 포수 전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삼성과 포수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서로 생각하는 반대급부가 달랐다. 주전급 투수를 내주는 출혈이 필요했다. 트레이드 활용할만한 투수가 없었다. KIA는 더이상 마운드 유출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포수 트레이드를 철회했다. 한승택 주효상 신범수 한준수 김선우 신명승 등 기존 포수들로 2023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서 시계를 되돌려보자. 11월10일 KIA는 한화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완 한승혁과 장지수를 주고 거포 유망주 변우혁을 데려왔다. 변우혁은 코너 내야수, 즉 1루와 3루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범호 처럼 장타 타이거즈 중심타선과 코너 내야를 맡을 재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1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제대로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올해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개막을 맞이했다. 강속구를 버리고 투심을 택했다. 스피드 보다는 제구와 볼배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4경기에 등판했다. 선발은 16차례였다. 80⅓이닝을 소화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선발과 이닝이었다.

시즌 초반은 통하는 듯 했으나 나중에는 공략당했고 선발자리도 내놓았다. 그래도 150km가 넘는 직구를 뿌리는 투수이다. 다른 구단들이 탐내는 투수였다. 올해 경험을 발판삼아 내년에는 또 다른 발전도 예상됐다. KIA는 거포 유망주를 영입하기위해 아까워하면서 한화로 보냈다. KIA는 내년 80이닝을 넘게 소화한 대체 투수를 만들어야 한다.

만일 한승혁을 한화가 아닌 삼성과 트레이드를  했다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해진다. 선발과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승혁을 축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했다면 원하는 포수를 얻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물론 한승혁 트레이드 시점에서 FA 박동원의 이적은 결정되지 않았다. 부질없는 한승혁의 소환이지만 여전히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 것만은 분명하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8197
맨유 5500만유로 제안 준비, 이사회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 '김·민·재' 불도저
22-12-13 20:08
VIEW
150km 한승혁, 한화 아닌 삼성으로 보냈다면...KIA 포수 얻었을까? 해적
22-12-13 17:57
18195
메시의 대관식 막을 '악역' 크로아티아 약점은 체력? 달리치 감독 "피곤하냐고 묻지도 않았어"[도하 SS현장] 픽도리
22-12-13 16:51
18194
손흥민, 바쁜 출국길에도 화끈한 팬 서비스...약 40분간 '미니 사인회' [오!쎈 현장] 질주머신
22-12-13 15:02
18193
"6월이면 온다" 포수 트레이드 일시정지, '내강' 택한 삼성 불펜, 믿는 구석이 있다 원빈해설위원
22-12-13 14:19
18192
[월드컵 프리뷰] 메시 vs 모드리치 '재격돌', 아르헨-크로아 4강 승부처 극혐
22-12-13 11:24
18191
"크로아티아 우승땐 국기 떼겠다" 월드컵 노출 스타의 누드 공약 미니언즈
22-12-13 10:44
18190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12-13 09:30
18189
尹대통령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배당금은 왜 축구협회가 더 가져가나" 크롬
22-12-13 07:19
18188
내부 승격? 외부 선임? 우승 단장의 충격 퇴장…격랑에 빠진 SSG 조폭최순실
22-12-13 05:59
18187
충격 PSG, 맨유 에이스 공격수에 세계최고 주급 제시, 무려 85만 파운드 떨어진원숭이
22-12-13 04:41
18186
'해버지' 박지성도 있다.. 역대 월드컵 POTM, 1위는 역시 메시 정해인
22-12-13 02:48
18185
'충격 8강 탈락' 브라질, 과르디올라 모시기 작전... 4년 계약 제안 해적
22-12-13 00:56
18184
"수준미달이야!" 메시 화나게 한 그 심판, 결국 월드컵서 퇴출 홍보도배
22-12-12 23:29
18183
"수술 날짜 최대한 당겨...잘 때 빼곤 얼음찜질" 손흥민은 누구보다 간절했다 장사꾼
22-12-12 22:27
18182
4년 여정 마침표 찍은 ‘벤버지’…내일 포르투갈로 귀국 픽샤워
22-12-12 21:32
18181
SSG 류선규 단장, 전격 사임…"나와 조직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 픽도리
22-12-12 20:59
18180
김민재 1년 만에 이적하나.. 나폴리, 대체자 정했다 '토트넘도 관심 애플
22-12-12 19:51
18179
맨유 이어 레알, PSG까지...김민재 영입전에 빅클럽 본격 경쟁 예고 원빈해설위원
22-12-12 17:10
18178
[442.korea] "함께했던 선수들 중 최고…자랑스럽다" 벤투호의 말말말 (벤투호 결산③) 질주머신
22-12-12 16:46
18177
다시 봤다, 너희들…카타르가 되살린 재능들 곰비서
22-12-12 14:35
18176
4년 후 꾸려질 '역대급 전력'... 벤투 후임 '수준'이 중요한 이유 와꾸대장봉준
22-12-12 13:39
18175
'메시의 대관식? 모로코의 대이변?' 준결승 4팀의 4가지 스토리…누가 우승해도 전설이 된다 철구
22-12-12 12:44
18174
[NBA] ‘르브론-AD 69점 합작’ LAL, 리그 최하위 DET와 접전 끝에 진땀승 손예진
22-12-1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