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은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이 에버턴전 황희찬(26)의 선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황희찬은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라울 히메네스(29), 다니엘 포덴스(27)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진다.
경기를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선발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그가 매우 좋은 몸상태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월드컵을 시작했지만 이제 그는 돌아와서 경기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고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1일 질링엄(4부 리그)와의 리그컵 16강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0-0인 상황, 후반전 교체 투입돼 히메네스의 PK 선제골을 유도했으며, 라이얀 아이트 누리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전 추가 시간에는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경기 황희찬은 월드컵 활약에 이어 득점포에 도전한다. 만약 골망을 흔든다면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