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 공격수 노니 마두에케(22, PSV에인트호번)의 영입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스타' 등 주요 매체는 10일(한국시간) '첼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두에케의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앙 펠릭스 임대 이적에 이은 다른 영입 작업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0위로 미끄러져 있다. 전력과는 다른 행보다. 토마스 투엘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지만, 상황에 반전은 보이지 않는다. 빅4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점)와는 승점 10점 차이로 추격 여지는 있지만, 경쟁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매체는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펠릭스 임대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 1월 말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기 전에 마두에케 영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17경기 20골로 13위 레스터시티(26골)보다도 득점이 적은 첼시다. 라힘 스털링,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있지만, 크리스티안 플리시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화력에 불이 붙지 않고 있다.
마두에케는 이미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자금력 있는 구단들이 노리는 잉글랜드 국적 공격수다.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있다. 토트넘 성인팀에서는 자리 잡기 어려워 일찌감치 네덜란드행을 택했다. PSV에인트호번에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을 누볐고 24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는 PSV에서만 50경기 11골 7도움이다.
골 냄새를 맡는 마두에케를 첼시도 노린다. 2025년까지 PSV와 계약된 상황이고 이적료만 1천3백만 파운드(196억 원) 이상이다. 몸값이 더 오르기 전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두에케를 노리는 것이 첼시의 전략이지만, PSV가 순순히 내줄지는 미지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르쿠스 튀람(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까지 수혈하겠다는 것이 첼시 전략이다. 튀람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 13골로 고순도 득점력을 자랑한다. 맨유가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어 첼시 경영진의 빠른 선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