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먹튀' 에당 아자르(32)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디어풋'은 10일(현지시각) '아스널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자르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스널은 아자르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우크라이나의 네이마르'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두 차례 제안이 모두 거절당했다. 무드리크의 대안으로 '첼시 레전드' 아자르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물음표가 가득한 보도다.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52경기에 출전해 무려 110골-92도움을 기록한 아자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850만파운드(약 1350억원)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간은 악몽이었다. '먹튀'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아자르는 지난 시즌까지 단 66경기 출전에 그쳤고, 골도 6골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기대는 컸다. 햄버거와 피자를 끊고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650일 만에 골을 터트리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아자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선 라리가 3경기를 포함해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아자르의 방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의 영입 추진이 사실이라면 이적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