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사디오 마네라고 이제 동료에게 주먹을 휘두른 폭력 선수로 낙인 찍혔다.
마네는 지난 12일 열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이후 팀 동료 사네를 라커룸에서 폭행했다.
마네와 사네는 맨시티전에서 후반전 그라운드에서 언쟁을 벌였고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말다툼을 했다. 경국 마네는 사네의 얼굴에 주먹을 나라렸다. 사네는 입술이 터져 피가 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에게 4억원이 넘는 벌금과 함께 지난 15일 호펜하임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과 구단은 마네의 방출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를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마네는 올 시즌을 앞두고 3200만유로(약 461억원)에 리버풀로부터 영입했다. 비싼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지만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그래서 동료를 폭행한 마네를 쫓아내기로 했다. 현재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000만유로(약 288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네의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도 그의 영입에 선을 그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마네의 복귀를 거부했다고 영국 언론이 26일 전했다.
클롭이 그의 복귀를 거부한 이유는 명확하다. 비록 마네가 6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하면서 리버풀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클롭은 그가 떠난 후 두명의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기에 이제는 마네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120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래서 리버풀 팬들은 마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은근히 바라는 눈치였다. 리버풀의 옛영광을 다시 되찾아 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클롭은 마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코디 각포와 다윈 누네즈를 영입했다. 물론 두 선수는 마네와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한다. 결국 동료를 폭행하는 마네는 더 이상 리버풀에서는 자리가 없게 된 것이다. 어찌보면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