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민재는 벌써부터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활약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축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센터백이 된 김민재를 향해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가운데,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영입 경쟁에서는 맨유가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팀토크'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맨시티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영입하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백 보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맨유에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는 걸출한 주전 센터백들이 있지만, 두 선수들의 백업 자원들의 퀄리티는 두 선수들에 비해 상당히 낮다. 해리 매과이어는 출전할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빅토르 린델로프의 경기력도 바란과 마르티네스에 비하면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선수가 되어버린 필 존스는 잊혀 가고 있다.
'팀토크' 역시 "맨유의 관심은 김민재가 활약으로 주목을 받아서 커졌다. 매과이어, 린델로프, 존스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맨유의 선발 센터백인 바란과 마르티네스의 백업 자원들은 두 선수들만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맨유의 백업 센터백들의 경기력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앞으로 영입할 수비수에게 높은 기준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김민재는 마르티네스나 부상에 취약한 바란을 주전 경쟁에서 압박할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마르티네스, 바란과 함께 주젼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나폴리는 벌써부터 김민재 대체자를 알아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에 낙관적이지만, 만일을 대비해 에반 은디카를 김민재의 대체자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