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드리블 ‘1위’ 비니시우스 지워버렸다, 열 살 많은 워커의 압도적 수비

206 0 0 2023-05-18 11:1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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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를 막는 워커.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결승 진출의 숨은 공신. 바로 사이드백 카일 워커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두 경기 합계 5-1로 크게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골을 넣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지만 상대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꽁꽁 묶은 워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드리블을 단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키패스도 0에 그쳤다.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전 유럽에서 실력이 가장 특출난 윙어로 꼽힌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이번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경기당 평균 3.4회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유럽 전체에서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9회나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기술을 앞세워 측면 수비수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선수가 바로 비니시우스다. 지난 1차전에서도 드리블 5회 성공을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조용했다. 워커는 침착하면서도 냉정하게 비니시우스를 돌려세웠다. 일부 라리가 수비수들이 하는 것처럼 거칠게 비니시우스를 괴롭힌 것도 아니었다. 완벽하게 실력으로 대응해 비니시우스를 막아냈고, 맨시티는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워커는 1990년생 베테랑으로 2000년생인 비니시우스와는 열 살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노련한 수비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워커는 “공격수들이 그러는 것처럼 조금은 오만할 필요가 있다. 내 속도를 믿었고, 정면 도전을 선택했다. 비니시우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나는 나의 힘을 믿었다. 가능한 한 그를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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