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계약 종료 후 시즌이 끝나면 구단을 떠날 예정"이라며 이별을 발표했다.
브라질 국적의 윙어 모우라는 상파울루 FC 유스에서 성장해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 2013년 1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7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PSG에서 5시즌 간 몸을 담은 모우라는 229경기에 출전해 46골 48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8년 1월 이적료 2840만 유로(약 409억 원)에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입단 초반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트리오를 구성했다. 모우라는 전방 압박에 성실하게 임했으며 빠른 주력을 토대로 역습을 이끌었다. 주전으로 뛰던 2018-19시즌(49경기 15골 2도움), 2019-20시즌(47경기 7골 5도움)에 쏠쏠한 공격 포인트를 올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보여준 기적적인 해트트릭은 모우라 인생에 남을 최고의 활약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 모우라는 점점 팀에서의 입지가 약해졌다. 이번 시즌에는 거의 주전으로 뛰지디 못했다. 결국 모우라는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선수도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