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다가올 2023-24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 선수들은 푸마가 제작한 2023-24시즌 홈 유니폼을 입었다. 마누엘 아칸지,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 및 에데르송이 대표로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유니폼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사를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맨시티는 1923년부터 80년간 메인 로드라는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썼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노후화 문제 등이 발생했고, 2003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홈구장으로 삼게 됐다.
맨시티도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기록, 새로운 전설, 그리고 위대함의 순간들로 정의되는 클럽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나타낸다. 새로운 홈 저지 전면 그래픽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독특한 건축물, 경기장 외부에서 볼 수 있는 4개의 거대한 포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유니폼 목 부분 뒤에 M11 3FF라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우편 번호가 적혀 있고, 그 위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또한 2003-04시즌 홈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흰색 V넥 카라가 특징이다.
올 시즌 유니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022-23시즌 맨시티 홈 유니폼은 하늘색 배경 색에 맨시티 엠블럼이 가슴 가운데 박힌 모습이다. 유니폼 제작사 푸마의 로고가 그 아래 위치하고, 스폰서 에티하드의 문자가 그 아래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홈 유니폼에서는 구단 엠블럼이 좌측 가슴으로, 푸마 로고는 우측 가슴으로 향한다. 또한 하늘색 배경에 중간중간 가로 줄무늬가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맨시티는 올 시즌 구단 최초 트레블 달성에 도전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독 1위를 달리며 다가올 첼시전 승리를 거둔다면 3회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며 인터밀란과 빅이어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