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마노 SNS
루벤 로프터스-치크(27)가 AC밀란으로 이적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치크는 첼시에서 AC밀란으로의 이적 완료를 앞뒀다. 선수는 4년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기본 이적료 1,600만 유로(약 230억 원)에 에드온 400만 유로(약 60억 원)가 더해졌다"라며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치크는 첼시 성골 유스로 한때 좋은 활약을 통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2019년에 열린 자선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그러고 나서 경기력 회복에 실패함에 따라 방출 자원으로 분류됐고, 2020-21시즌에 풀럼으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돌아오고 나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아래 중용됐다. 드리블, 연계, 침투, 활동량을 토대로 나서는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투헬 감독은 "치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는 첼시의 환상적인 경기 내용, 성과에 기여했다"라고 호평했다.
2022-23시즌에는 저조한 팀 성적과 함께 평범한 경기력을 보였고, 공식전 33경기(2도움)를 소화하며 마감했다.
치크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19년 7월로,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에는 구단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치크도 첼시의 방출 계획에 포함됐고, AC밀란과 연결됐다. AC밀란은 시즌 종료와 함께 접촉을 이어갔고, 산드로 토날리의 매각을 앞두면서 더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27일, 거래 성사 임박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첼시는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시치에 이어 치크까지 정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