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자책점은 단 3점이지만…벌써 피안타 100개 넘은 수아레즈, 지난 해보다 승수 쌓기가 더 어렵다

138 0 0 2023-06-29 01:4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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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승수 쌓기가 어렵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2승 6패 평균자책 4.54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8회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할 때는 해주지만, 피안타 허용률이 3할이 넘는다. 리그 피안타 허용수 1위.

이날도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고승민을 가볍게 땅볼로 돌리는 듯했으나, 2루수 김지찬이 잠시 공을 더듬으면서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윤동희의 안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이어 윤동희를 주루사로 처리했지만 잭 렉스에게 바로 안타를 내줬다.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고 나서야 1회가 끝났다. 1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2회부터 몸이 풀렸다. 2회는 깔끔했다. 박승욱을 유격수 땅볼,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돌린 뒤 김민석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학주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김지찬의 실책이 연거푸 나왔다. 선두타자 렉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유강남 타석에서 포구 실책, 박승욱 타석에서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한동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김민석의 안타, 이학주의 1타점 안타가 연이어 터졌다. 고승민의 땅볼 때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윤동희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나서야 길었던 4회가 끝났다.

5회는 깔끔했다. 렉스를 중견수 뜬공, 유강남과 박승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지만 김민석에게 안타,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줬다. 고승민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지만 윤동희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삼성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5.2이닝 9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8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단 3점 뿐이다.

투구 수는 113개. 체인지업 30개, 투심 29개, 슬라이더 26개, 직구 21개, 커브 7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4km.

수아레즈는 이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7패 째.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물론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6월까지 4승을 챙겼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의 반 토막인 단 2승.

야수들의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적도 있지만, 많은 피안타로 고전하고 있다. 수아레즈는 5월 30일 SSG 래너스전부터 지금까지 6경기 연속 8피안타 이상을 허용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공을 던지게 되고, 또 이닝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피안타 100개를 넘겼다. 리그에서 피안타 100개를 넘긴 투수는 수아레즈가 유일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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