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
AS 로마의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기회를 거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연봉 2,600만 파운드(약 431억 원)를 제안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두 시즌 동안 로마에서 활약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FC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을 이끌며 숱한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는 한 시즌 3개 대회 우승(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역사를 썼다.▲ 주제 무리뉴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우승 본능은 살아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세비야에 패배하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한때 파리 생제르맹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현재 받고 있는 연봉 810만 파운드(약 134억 원)의 약 3배 이상 많아진 금액이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3,000만 파운드(약 499억 원)의 연봉을 받지만 세금을 부과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970만 파운드(약 327억 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은 1570만 파운드(약 261억 원)를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올여름 로마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잔류가 될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계약은 1년이 남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마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주제 무리뉴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