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데일 선방’ 아스널,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 제압…통산 1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 달성

504 0 0 2023-08-07 02: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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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수문장 아론 램스데일의 선방이 이날 승리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4-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한 아스널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리버풀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새 시즌 쾌조의 출발도 알렸다.

패배한 맨시티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이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경기 운영이나 파괴력 등에서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과제를 떠안게 됐다.



아스널은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역삼각형 형태로 위치했다.

왼쪽부터 율리엔 팀버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백 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램스데일이 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에디 은케티아, 에밀 스미스 로우, 파비우 비에이라, 키어런 티어니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잭 그릴리쉬와 훌리안 알바레즈,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위치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로드리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마누엘 아칸지와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리코 루이스와 칼빈 필립스, 케빈 더 브라위너, 팔머, 필 포든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여느 때처럼 맨시티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주도한 데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알바레즈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아스널이 시간이 흐를수록 체계적으로 전방 압박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오더니 위협적인 기회를 연출했다. 전반 25분과 40분 하베르츠가 문전 앞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컷백을 받아 두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키퍼 오르테가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3분 그릴리쉬를 빼고 포든을 투입했다. 6분 뒤엔 홀란과 코바시치 대신 더 브라위너와 팔머를 동시에 넣었다. 이에 맞서 아스널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0분 마르티넬리와 팀버를 불러들이고 트로사르와 티어니를 동시에 투입했다.

변화가 적중한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 32분 포든이 수비 진영에서부터 재빠르게 돌파해 하프라인을 통과한 후 패스를 내줬고, 더 브라위너를 거쳐 팔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겨냥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스널이 마지막 ‘승부수’를 두면서 최후의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 라이스를 빼고 은케티아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6분 뒤에는 마갈량이스와 하베르츠 대신 스미스 로우와 비에이라를 집어넣어 전방에 무게를 실었다.

결국 아스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1분 트로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좁혀들어온 후 때린 왼발 슈팅이 아칸지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커뮤니티 실드 규정에 따라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곧바로 승부차기로 향했다. 첫 번째 키커부터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아스널은 외데가르드가 성공했고, 반면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골대를 때렸다. 두 번째 키커로 나선 트로사르와 베르나르두 실바는 모두 성공했다.

이어지는 세 번째 키커에서 다시 희비가 갈렸다. 아스널은 사카가 성공했지만, 맨시티는 로드리의 킥이 골키퍼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비에이라가 넣으면서 결국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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