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일단 올여름엔 토트넘 훗스퍼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두고 한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주 런던 회담에서 이적료 견해 차이가 2,500만 파운드(약 417억 원)가 있었다. 뮌헨은 6월에 7,000만 파운드(약 1,168억 원) 제안을 했는데 거절을 당했고 금액을 올린 두번째 제안도 거부됐다. 최근 제안도 거절됐다. 뮌헨은 케인 이적 관련으로 회의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금액이 공개됐다. 영국 '풋볼 데일리'는 "토트넘은 뮌헨이 제안한 8,500만 파운드(약 1,418억 원)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68억 원)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뮌헨의 최종 오퍼인 8,500만 파운드를 거절했다"고 조명했다.
뮌헨은 케인을 원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간 이후 뮌헨은 최전방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예상보다 더 잘해줬지만 경쟁력 면에서 부족했다.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제로톱으로 활용했지만 한계가 분명했다. 겨우 독일 분데스리가를 우승했지만 다른 대회에서 부진했고 전체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최전방 문제가 커 보였다. 케인을 영입하려는 이유다.뮌헨은 매우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의 거절에도 뮌헨 수뇌부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남을 위해 런던을 찾아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는 1일 "아직 협상이 완료되려면 길이 멀다. 현재 교착 생태다. 런던 회담을 했지만 협상을 이어갈 생각이다. 케인은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이며 클럽 레코드를 깰 의지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얀 크리스티안-드레센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단장으로 구성된 뮌헨 대표단은 런던으로 가 레비 토트넘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며 교착 상태를 끝내려고 했다. 뮌헨 수뇌부는 타협점까지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걸 확인했다. 뮌헨은 역대 이적료 1위인 뤼카 에르난데스 금액 이상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사디오 마네가 알 나스르로 가면서 이적 자금을 더 확보했다"고 전했다.스카이 스포츠'는 4일 "뮌헨은 최종 제안을 제출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빠른 결정을 원하고 있다. 뮌헨은 토트넘이 거부한다면 케인 외 다른 타깃을 살펴볼 것이다. 두 구단 사이에 이적료 견해 차이가 있었는데 뮌헨은 개선을 했고 합당한 최종 제의라고 느낀다. 토트넘이 이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케인 이적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레비 회장이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독일 '빌트'는 5일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이적을 둔 최후 통첩을 보냈다. 분명한 사실은 레비 회장은 뮌헨의 최후 제안을 무시했다. 레비 회장은 미국 여행 중이다. 주말 동안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가족과 함께 2주 동안 휴가 중이다. 레비 회장은 조 루이스 구단주와 어떻게 할지 의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토트넘이 최종적으로 거절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뮌헨이 최종 제안에 이은 최종 제안을 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뮌헨은 다른 타깃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올여름엔 이적을 하지 않고 토트넘에 남아 1시즌을 치르고 다음 여름에 이적할 듯 보인다. 다음 시즌 토트넘의 성적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