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주장다운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휴고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최근 부진한 히샬리송을 대신해 팀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히샬리송을 적극 변호하며 그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히샬리송을 점찍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치른 두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서 고작 3득점에 그쳤고 리그 경기에서는 한 골만 넣었다..
손흥민은 라인업에서 자신의 위치와 히샬리송을 대체할 의햐에 대한 질문에 "모든 선수가 지시받은 대로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나는 좌우, 중앙, 어떤 포지션이든 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히샬리송을 대체해서 자신이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일부 영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히샬리송이 케인의 대체자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다른 선수를 물색해야 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히샬리송에게 힘을 실어줬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히샬리송은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득점은 지금 자리에 익숙해지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벌써 대체자를 찾는 것은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
한편,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26일 본머스와 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