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FA 영입 야심작까지 살아난다면…포수왕국 완성 꿈이 아니다

264 0 0 2023-09-06 16:28:0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울산, 윤욱재 기자] "후회 없이 시원하게 돌렸습니다"

45일 만에 터진 홈런포. 마음고생도 훌훌 날려버리는 한방이었다. 롯데 '안방마님' 유강남(31)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가 10-3으로 대승을 거두는데 앞장 섰다.

유강남은 1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고 초구부터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최채흥의 141km 직구를 공략한 유강남의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3점홈런으로 이어졌다. 롯데가 4-0으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유강남은 지난 7월 22일 사직 키움전 이후 4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7호 홈런. 올해 타율 .230 7홈런 34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강남이 45일 만에 터진 홈런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후 유강남은 "그냥 마음 편하게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리자고 생각했다. 요즘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아서 위축이 되기도 했다. 지금 타격이 침체돼 있고 커리어 로우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주변에 코치님들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주시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서 후회 없이 시원하게 돌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스스로도 타격감 회복을 위해 예전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우연찮게 좋았을 때 영상을 봤다. 그때 내가 어떤 느낌으로 쳤는지 생각을 해봤다"는 것이 유강남의 말. 여기에 비결(?)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바로 삼성 구자욱의 방망이였다. 유강남은 "(구)자욱이한테 방망이 하나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첫 타석 초구부터 홈런을 쳤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롯데는 지난 해만 해도 '포수난'에 시달리던 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롯데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유강남이 포수진의 중심을 잡고 정보근과 손성빈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후배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선배 포수의 입장이 궁금했다. 유강남은 "나도 어렸을 때 그런 시절을 겪었다. 선배로서 별 것 아니지만 자랑스럽고 뿌듯하기도 하다. 후배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지금 포수진은 분위기가 좋다. 앞으로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롯데는 지긋지긋했던 포수난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머지 않아 포수왕국의 완성도 결코 꿈이 아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054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맨유 '30골 득점자' 래쉬포드가 없네...발롱도르 30인 명단 제외 질주머신
23-09-07 15:16
21053
[오피셜] 이강인, PSG UCL 스쿼드 합류...4년 만에 '꿈의 무대' 출전+'죽음의 조' 겨냥 + 1 곰비서
23-09-07 14:09
21052
"김민재 유럽 진출 2년 만에 최고 됐다" 日도 감탄, 발롱도르 후보→아시아 수비수 최초 새 역사 철구
23-09-07 13:56
21051
호날두, '메호대전' 완결 선포 "축구 역사 바꾼 라이벌리 끝났다...저녁 식사한 적 없지만 친구" 애플
23-09-07 12:14
21050
"월클 SON, 누구나 닮고 싶은 선수" 795억 토트넘 신예의 재미난 운명, '캡틴' 앞에서 첫 신고식 호랑이
23-09-07 11:39
21049
김민재, 'PL 득점왕' 손흥민에 도전 가능할까...'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30인 넘어 역대 최고 도전 아이언맨
23-09-07 10:40
21048
사진=PSG 사진=PSG 부상으로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이강인이 열심히 재활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9월 A매치 기간 팀에 남아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노르디 무키엘레, 누노 멘데스, 프레스넬 킴펨베와 함께 소속팀에 남았다. 지난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프리시즌 도중 한차례 부상을 입었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이강인은 극혐
23-09-07 07:24
21047
BBC의 충격적인 분석..."맨유 선수들, 1430억 원 공격수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미니언즈
23-09-07 04:47
21046
‘다이어 4연속 명단 제외 + 산체스 이적’ 토트넘, 18세 유망주가 반 더 벤-로메로 받친다 조현
23-09-07 01:09
21045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이 문제가 아니라 토트넘이 문제다." 토트넘 손흥민(31)의 '오일 머니' 유혹은 지나간 일처럼 보였다. 올 여름 '오일 머니'는 유럽축구를 강타했다. 천문학적 액수로 슈퍼스타들을 유혹했고, 수많은 스타들이 사우디를 향했다. 소속팀도 마찬가지였다. 거액의 이적료를 챙겼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손흥민은 내년 여름 사우디가 가장 원하는 앗살라
23-09-06 23:24
21044
토론토, AL WC 3위 도약…배턴 넘겨받은 류현진 순대국
23-09-06 17:59
VIEW
롯데 FA 영입 야심작까지 살아난다면…포수왕국 완성 꿈이 아니다 질주머신
23-09-06 16:28
21042
'왜 안 나가?' 매각 대상 추락, 황당 결정에 토트넘 직원들도 어리둥절 철구
23-09-06 15:57
21041
계속되는 '기습 키스' 후폭풍, '스페인 女월드컵 우승' 빌다 감독 논란 속 '결국 경질' 호랑이
23-09-06 14:17
21040
끝까지 수호신이네...떠난 레전드, '레길론 맨유 이적'의 일등공신 손나은
23-09-06 13:26
21039
경기 뛰고 싶다면 '1432억' 포기해…돈 안 받고 재계약도 안 한다 가습기
23-09-06 11:49
21038
'우여곡절 끝 세르비아행' 황인범이 직접 전한 즈베즈다 이적 이유 "기다림, 적극적 협상, 그리고 UCL" 음바페
23-09-06 10:03
21037
'해트트릭' 손흥민, 'BBC-EPL' 이주의 팀 선정→파워랭킹 1위까지 '등극', 토트넘 141주년 그래픽서도 당당히 '센터' 물음표
23-09-06 09:31
21036
하늘도 류현진을 돕나, FA 투수 대어 둘이 사라졌다…시장 상황 급변, 반사 이익 기대 손나은
23-09-06 06:48
21035
올해 최장 104분 경기 중단' 하늘은 LG를 버리지 않았다, 초강수 던진 끝에 '2위' KT 꺾고 선두 사수 호랑이
23-09-06 04:05
21034
800억' 토트넘 신입생의 최애픽 3명은? "매디슨, 비수마 그리고 SON" 떨어진원숭이
23-09-06 01:35
21033
'연봉 2100억 줄게'…알이티하드, 살라 영입 위해 런던 도착→"리버풀 이적료 3600억 줄테니 내놔!!" 정해인
23-09-05 23:33
21032
SON은 중앙! 케인은 아래' 손흥민, 토트넘 '창단 141주년 포스터' 메인...팬들도 "주장이 제일 크다" 이영자
23-09-05 22:18
21031
신유빈, 쑨잉사에 무릎…女탁구, 단체전 결승서 中에 패배 순대국
23-09-05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