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황희찬의 맹활약을 앞세운 울버햄튼이 승리를 맛봤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황희찬, 네투, 아잇 누리, 트라오레, 고메스, 도허티, 토티, 도슨, 킬먼, 조세 사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본머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솔란케, 브룩스, 빌링, 태버니어, 쿡, 스콧, 케르케즈, 켈리, 자바르니, 에런스, 네투 골키퍼가 출격했다.
경기 초반의 분위기는 본머스가 가져갔다. 전반 16분 빠른 공격으로 울버햄튼을 공격했다. 공은 박스 안에 있던 솔란케에게 연결됐다. 솔란케는 침착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2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가운데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7분 쿡과 황희찬이 충돌했다. 심판에게 항의 과정 중 쿡이 황희찬에게 박치기를 했다. 쿡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황희찬에게도 경고장이 주어졌다.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4분 황희찬의 패스가 아잇 누리에게 연결됐다. 아잇 누리는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려했으나 상대팀 수비에 가로막혔다.
황희찬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시작됐다. 후반 43분 황희찬의 패스가 칼라이지치에게 연결됐다. 칼라이지치 정확한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를 잘 살린 경기였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이날 66.1%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본머스를 압도했다. 이 가운데 20회의 슈팅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중 7개는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공격의 중심에는 황희찬이 있었다. 황희찬은 이날 슈팅 3회로 본머스의 골 문을 두드리는가 하면 키패스 3회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따라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에서 5번째로 높은 7.38점으 평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