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 마디도 없다...'황희찬 향해 박치기' 쿡, "그가 나를 밀쳐 끔찍한 결정 했다"

265 0 0 2023-10-23 20:0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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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박치기를 가한 루이스 쿡이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황희찬에 대한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1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 2무 4패(승점 11)로 리그 12위에, 본머스는 3무 6패(승점 3)로 리그 19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펼쳤고, 본머스는 필립 빌링이 공격을 이끌며 울버햄튼의 수비 라인을 공략했다. 울버햄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네투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아낸 뒤 중앙으로 돌파하며 슈팅까지 날렸다. 이 공이 골대에 맞고 흘렀다. 세컨드 볼을 쿠냐가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먼저 웃은 팀은 본머스였다. 전반 17분 빌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도미닉 솔란케가 문전에서 뒤꿈치로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본머스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이 후반 초반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분 네투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쿠냐가 잡지 않고 그대로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본머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8분 황희찬이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쿡이 뒤에서 발을 걸었다. 이에 분노한 황희찬이 쿡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쿡이 황희찬을 향해 박치기를 했다. 주심은 곧바로 쿡을 향해 다이렉트 퇴장을 꺼내 들었다.

울버햄튼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 고메스를 빼고 사라비아를 투입했다. 후반 37분엔 쿠냐를 대신해 칼라이지치를 넣었다. 울버햄튼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본머스의 빌드업을 가로 챈 울버햄튼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황희찬이 공을 잡아낸 뒤 곧바로 쇄도하던 칼라이지치에게 패스를 보냈고, 이를 칼라이지치가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하게 됐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본머스는 이날도 승리에 실패하며 리그 9경기 동안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쿡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쿡도 자신의 퇴장으로 팀이 패하자 사죄했다. 그는 23일 영국 '데일리 에코'와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팬들, 구단에 정말로 큰 사과를 드리고 싶다. 나는 보통 그런 상황에 연류되지 않는다. 그 순간의 열기 속에서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나는 진절머리가 났지만, 다른 사람들은 더욱 진절머리가 났을 것이다. 이는 내 큰 실수이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 내가 배워야 할 것이다. 누군가 나를 몰아붙인다 해도, 내가 그 영상에 나온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내가 그런 상황에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만큼 충분한 경력이 있음에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할 수 있는 말은 정말 죄송하다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희찬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쿡은 "이상한 상황이었다. 나는 화나지 않았다. 그가 나를 밀쳤고, 나는 단지 끔찍한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그 순간의 분노 같은 것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지 못했다. 나 자신이 어리석고 실수였다. 나는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다. 결코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말해서 내 스스로에게 당황스럽다"라고 변명만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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