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주전→후보 전락' 토트넘 살림꾼, 기회 받나...엔제 "그는 중요한 선수" 신뢰

368 0 0 2023-10-22 00:4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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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토트넘 훗스퍼의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사우샘프턴을 거치며 커리어를 키웠고 토트넘에서 그 명성을 더욱 떨쳤다. 다소 투박한 듯 보이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는 따라올 자가 없으며 그라운드에서 그가 뿜어내는 에너지는 주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고 3년 동안 무려 145번의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후보로 전락했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 대신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로 새롭게 중원을 구축했다.

호이비에르 입장에선 암울한 상황. 자신이 빠진 토트넘이 잘 나가고 있기에 입지는 더욱 애매해졌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전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숨에 후보로 전락한 호이비에르. 이에 이적설에도 연관됐다.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풀럼은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풀럼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하고 있던 주앙 팔리냐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고 아틀레티코 역시 호이비에르를 통해 중원 보강을 노렸다. 물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호이비에르는 풀럼 이적을 원하지 않았으며 아틀레티코가 제안한 조건은 토트넘을 설득하기에 부족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유벤투스까지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폴 포그바가 도핑 혐의로 인해 자격 정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그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호이비에르를 관찰하고 있는 것.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까지 호이비에르를 팔 생각이 전혀 없는 듯했다. 풀럼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적 기간 동안 그가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나는 그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여기에 남고 싶어했다. 그는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부분이 되길 원했다. 한때 주전이었던 선수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경기력은 좋아졌으며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늦게 승리를 따낸 경기에서 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여전히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는 매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즌 도중엔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는 그들에게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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