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광현, NC전 3이닝 4실점 후 엄지 굳은살 상처로 강판

280 0 0 2023-10-23 21:0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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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5)이 기대했던 피칭을 보이지 못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단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4사구 3개를 묶어 4실점했다.

김광현은 0-4로 뒤진 4회 시작과 동시에 문승원으로 교체됐다. SSG 타선이 스코어를 바꾸지 못하면 패전 투수가 될 수 있다.

1차전에서 SSG가 지면서 불리하게 시리즈를 시작한 가운데 김광현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 경기는 팀은 물론 김광현에게도 중요했다. 정규시즌을 9승8패 평균자책점(ERA) 3.53의 평범한 성적으로 마친 김광현은 가을 무대에서 명예를 회복해야 했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통산 22경기에 등판해 4승3패 3세이브 ERA 3.35를 거뒀다. 3개의 세이브는 모두 우승을 확정짓는 세이브였다.

큰 경기 경험이 워낙 많고, 올 시즌 NC전 3경기 기록도 1승1패 ERA 3.31로 나쁘지 않아 호투가 기대됐다. 그러나 출발부터 흔들렸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박민우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제이슨 마틴에게 던진 114㎞짜리 느린 커브가 1타점 2루타로 이어지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권희동에게는 결정구로 146㎞ 직구를 던졌으나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선 서호철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2회에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오영수와 김주원을 각각 외야 뜬공으로 잘 막았으나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3회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서호철을 뜬공으로 막았으나 김형준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또 한 번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오영수와 김주원을 각각 내야 뜬공으로 막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처음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 투구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투구 중 왼쪽 엄지 손가락 굳은살 부위에 상처가 벌어지며 공을 던질 수 없게 됐고 결국 4회 시작과 함께 문승원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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