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매체가 이강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을 예상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릴을 상대한다. 현재 PSG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선두를, 릴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있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아르나우 테나스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좌측면에는 랑달 콜로 무아니, 바르콜라,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들 모두 그 역할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 하지만 직전 세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설득력 있는 활약을 선보인 바르콜라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매체의 평가는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바르콜라가 15라운드 낭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긴 했으나 이전까지 보여줬던 활약들을 종합한다면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차전에서는 교체 투입 이후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며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매체는 바르콜라 이외의 공격진에 대해서 "올 시즌 불확실성이 많았던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은 음바페가 최근 몇 경기를 담당하며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음바페)는 중앙뿐만 아니라 좌우 모든 위치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뎀벨레의 복귀는 사실상 그의 선발 출전이 보장된 셈이다"라고 평가를 남겼다.
이외에도 "치열한 릴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전 벤치에 머물렀던 우가르테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이르-에메리, 그리고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의 칭찬을 받은 비티냐가 합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