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대참사' 라이벌전 대패해도 감독 교체는 없다! 英 매체 "새 구단주 오면 결정할 것"

170 0 0 2023-12-17 19:0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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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짐 랫클리프 경./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리버풀 FC와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사령탑 자리를 유지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리버풀에 큰 패배를 당하더라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9승 7패 승점 27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AFC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봤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패하며 1승 1무 4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해 예선 탈락했다.

현지에서는 이 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경질과 유임이 결정되는 '단두매 매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둬 승점을 얻거나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패배할 경우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계속해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안필드 원정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구단에 가장 힘든 경기로 꼽히고 있다.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는 압도적인 홈 관중들을 앞세워 응원전을 펼치는데,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경험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원정팀에 불리한 점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맨유도 안필드에서 대참사를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26라운드에서 안필드 원정 경기를 떠났는데, 맨유는 무려 7골을 내주며 0-7로 대패했다. 리버풀은 각포와 다르윈 누네스, 모하메드 살라가 모두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리버풀이 8개의 유효슈팅을 때렸는데, 7개가 골로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맨유는 선수단 상황이 좋지 않다. 팀의 핵심으로 꼽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루크 쇼와 해리 매과이어가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도 최근 질병으로 결장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등 원래부터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선수도 많다.

선수단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사령탑 자리가 아닌 라이벌 더비 매치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팀의 자존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 팀이 더 나은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경기의 승패와 상관 없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계속해서 맡길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구단 인수 때문이다. 최근 맨유는 짐 랫클리프 경의 25% 소수 지분 인수가 확정되며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랫클리프 경의 투자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랫클리프 경이 구단을 인수할 경우 곧바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를 사령탑 자리에 앉힐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랫클리프 경은 맨유 보드진에 적절한 사람을 고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감독의 미래보단 이 작업을 먼저 완료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행히 맨유 감독직을 유지한 텐 하흐 감독은 이번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오는 18일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열린다. 
 

짐 랫클리프./영국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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