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퍼스가 피닉스에 완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38-111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제임스 하든(19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폴 조지(25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3승 13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34-31로 앞선 클리퍼스는 2쿼터에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3점슛, 앤드원 플레이 등으로 15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레너드와 조지도 득점을 올렸고, 테렌스 맨은 3점슛을 터트렸다. 노먼 파웰과 이바차 주바치도 득점을 더한 클리퍼스는 71-6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클리퍼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레너드가 중거리슛에 이어 덩크슛을 꽂았고, 맨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에게 실점했지만 주바치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조지는 3점슛으로 피닉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1-91, 여전히 클리퍼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클리퍼스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하든과 파월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다니엘 타이스와 아미르 코피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했다. 이후 조지가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패배를 인정한 피닉스가 주전들을 모두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고, 클리퍼스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닉스는 듀란트(3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9승 18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