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안토니오 누사 영입 계획
다른 구단의 관심이 있지만, 토트넘행이 가장 유력
'가디언'은 누사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누사가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왔고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하며 적절히 보강을 마쳤지만, 여전히 보강에 대한 열망은 멈추지 않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가져가고 있다. 이에 최근엔 클럽 브뤼헤의 누사와 많이 연관됐다. 18세의 어린 유망주에 불과하지만,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 넘게 출전하는 등 프로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좌우 측면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크랙형' 윙어이며 화려한 개인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덕에 노르웨이 현지에선 네이마르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누사 영입을 꾸준히 추진했다. 벨기에 축구 소식을 전하는 토마스 테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누사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37억 원) 제안을 원하고 있다. 테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 브뤼헤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거래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하지만 누사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클럽 브뤼헤는 토트넘과 협상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첼시가 경쟁에 참여함에 따라 토트넘은 더욱 빨리 이적을 마무리하길 바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여러 보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직 누사에 대해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알렸다.
물론 대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22일 "토트넘은 누사 영입과 관련해 클럽 브뤼헤와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현지에선 그를 분석하는 글도 썼다. 평가는 아주 좋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누사는 토트넘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라는 타이틀로 그를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누사는 토트넘에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었다. 2023-24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90분 당 드리블 1위(5.1회)에 오를 정도로 드리블 능력이 좋으며 양발을 모두 잘 쓰는 것도 메리트가 됐다. 또한 90분 당 평균 2.2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공간을 넓게 벌려 터치라인 근처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 역시 현재 토트넘에는 없는 공격 스타일이다. 매체는 그의 평가를 마치면서 "누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완벽한 윙어로 보인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사진=스카이 스포츠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