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향한 '폭풍 칭찬'을 남겼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공식 팟캐스트' 20화 방송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존슨이 등장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고, 그중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존슨은 "나는 손흥민이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팀의 기준이 낮아지고 있는지 먼저 알곤 한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패했을 때 손흥민은 우리가 기준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그 기간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줬다"고 웨스트햄전에서 느낀 일화를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말하면 모두가 듣는다. 우리 모두가 그가 유한 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박스 안으로 그에게 공을 주지 않으면 그는 자신이 10번 중 9번은 득점할 것이라는 걸 내게 알려준다. 그는 마무리를 정말 잘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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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어느덧 9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반기 동안 스트라이커로 변신하면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도미닉 솔랑케와 PL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부상자와 퇴장 징계자가 속출하면서 토트넘 핵심 전력의 이탈이 늘어났다. 첼시전을 기점으로 3연패를 당했고, 이어진 웨스트햄전까지 5경기 동안 1무 4패로 부진하기 시작했다.
겨울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손흥민을 비롯해 파페 마타 사르, 이브 비수마가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손흥민은 자신이 없는 동안 히샬리송을 비롯한 공격진들에게 더 많은 골을 넣어달라는 주문을 남기고 아시안컵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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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행을 결정한 존슨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에 비해 아직까지 많은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겨울 동안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티모 베르너의 영입을 마쳤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반 더 벤 등 부상자들도 복귀하기 시작했다. 지난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