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요키치가 원맨쇼를 펼쳤다.
덴버 너겟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4-103으로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3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자말 머레이가 22점 10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2점 14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8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1쿼터 제임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제임스는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에 양질의 패스도 제공하며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한 제임스의 활약으로 33-25, 레이커스가 우위를 점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도 레이커스의 흐름이었다. 이번에는 데이비스가 나서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덴버는 역시 강했다. 덴버는 3점슛이 성공하지 않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2쿼터 중반, 요키치가 등장하며 덴버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데이비스를 효과적으로 수비했고, 공격에서 패스를 통해 덴버의 공격을 이끌었다. 57-57, 동점으로 2쿼터가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제임스가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성공하며 60-57, 레이커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덴버가 디펜딩 챔피언의 이유를 증명했다. 덴버는 철저하게 요키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레이커스는 요키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골밑에서 요키치가 공격을 풀어주자, 답답하던 덴버의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다. 외곽까지 살아나자 덴버의 분위기가 식지 않았다. 덴버는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89-78, 덴버가 승기를 잡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레이커스가 제임스와 데이비스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추격을 시도했다. 덴버의 요키치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을 틈타 점수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요키치가 등장하자 경기의 흐름이 바꼈다. 등장과 동시에 요키치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경기 내내 실패하던 3점슛이 4쿼터에 성공했다. 요키치의 등장에 레이커스의 추격 흐름은 차갑게 식었고, 덴버가 승기를 굳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년 4월 21일 NBA 플레이오프 결과
(1승 0패) 클리블랜드 97-83 올랜도 (0승 1패)
(1승 0패) 미네소타 120-95 피닉스 (0승 1패)
(1승 0패) 뉴욕 111-104 필라델피아 (0승 1패)
(1승 0패) 덴버 114-103 레이커스 (0승 1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