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특별초청으로 출전하게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3일(한국시간) “다음 달 13~!6일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파인퍼스트 NO2에서 열리는 US오픈에 타이거 우즈를 특별초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즈는 올시즌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 3회 연속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우즈는 16~19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 2일 NBC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3달 안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우즈는 이로써 US오픈에 23번째 출전하게 됐다. 우즈는 지난 2000년과 2002년, 그리고 2008년에 각각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우즈는 올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했으며 마스터스에선 4라운드를 완주했으나 최하위인 60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4대 메이저 대회중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두 대회는 영구 출전권이 있다. 하지만 US오픈엔 역대 우승자에 대한 혜택이 없어 특별 초청을 받지 않으면 지역 예선을 거쳐야 했다. 현재 세계랭킹 789위인 우즈는 지난 2019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의 5년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시효가 만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