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무리뉴 감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에도 토트넘 핫스퍼의 훈련은 재개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가운데 코로나19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구단 중 하나다. 런던 소속 가운데 유일하다. 토트넘은 19일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한다"고 전했다.
실제 EPL 소속인 런던 구단 클럽들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배출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감염됐고, 첼시 공격수인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웨스트햄 역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쳐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토트넘이 유일하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지난 10일 레스터시티-아스톤 빌라의 경기 이후 EPL 일정은 중단됐지만 토트넘은 일단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 다만 훈련에 꼭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구단 직원들은 계속해서 재택 근무를 한다.
팔꿈치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27) 역시 그라운드 복귀를 노린다. 현재 깁스를 하고 있는 손흥민은 공과 함께 하는 훈련 대신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리그 일정도 연기된 터라 어느 정도 시간을 번 셈이다. 조만간 EPL 사무국 역시 리그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