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추락 막아낸 무명의 용사들

564 0 0 2020-06-02 01:21:5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졌다. 11경기에서 1승10패(승률 0.091). 처참한 출발이었다. 지난달 15일 NC 다이노스에 2-6으로 지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시작됐던 SK의 연패는 야수진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어 마운드마저 와르르 무너지면서 우승 후보로 꼽힌 SK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그러나 SK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를 6-1로 이긴 뒤, 29일부터 31일까지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4연승으로 7승16패를 기록한 SK는 16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SK의 부진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었다. 팀 내 최고 연봉(13억원)을 받는 포수 이재원(32)은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오른 엄지 골절 부상을 입었다. 호타준족 외야수 고종욱(31)도 발목 염좌로 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총액 90만 달러(11억원)를 주고 데려온 외국인 선발 투수 닉 킹엄(29·미국)은 지난달 15일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홈런 3위(6개) 한동민(31)마저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 골절로 지난달 26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타선을 지키고 있는 홈런왕 출신 주장 최정(33)은 한때 타율 1할대에 머물렀다. 고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들은 SK를 구해내지 못했다.

대신 무명의 용사들이 SK를 구하고 있다. SK 탈꼴찌의 시발점은 지난달 28일 두산과 원정경기였다. 킹엄 대신 이건욱(25)이 선발투수로 나왔다. 이날 등판 전까지 이건욱이 경험한 1군 경기는 5경기뿐이었다. 2016년 1경기, 2017년 2경기에 등판한 그는 2018~2019년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VIEW
SK 추락 막아낸 무명의 용사들 군주
20-06-02 01:21
5251
배구여제' 국내 복귀 추진…'초대형 태풍 오나?' 장그래
20-06-02 00:59
5250
윌리엄스 감독, '수비 귀재' 김호령 옵션 장착...1군행 확정 조폭최순실
20-06-02 00:18
5249
873억’ 손흥민, 호날두 앞질렀다... 몸값 세계 41위 치타
20-06-01 23:12
5248
마음 비웠던 두산 김인태…"2군 갈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장그래
20-06-01 22:27
5247
벨 감독"벤투 감독과 '남녀구분 없는' 한국축구 미래 논의 타짜신정환
20-06-01 21:54
5246
불 뿜은 젠지 피오, 1,249점 기록하며 젠지에 치킨 선사 기사입력 2020.06.01. 오후 08:36 떨어진원숭이
20-06-01 21:19
5245
고진영 출격, 판 커진 롯데칸타타 철구
20-06-01 20:43
5244
손흥민-오리에' 농락했는데...팬들은 마수아쿠 향해 "끔찍한 선수 픽도리
20-06-01 20:12
5243
문경준 2천만원짜리 끝내기 버디 퍼트…스킨스 게임 역전승 질주머신
20-06-01 19:45
5242
유벤투스 미드필더 "EPL 가고 싶어"…맨유·첼시 연결 곰비서
20-06-01 19:00
5241
월요병은 늘 그렇듯 힘들다 가츠동
20-06-01 18:20
5240
'6월 19일 개막' NPB, 연습 경기 시작으로 개막 준비 돌입 + 1 조폭최순실
20-06-01 17:17
5239
즐라탄 실제 성격은?...팀 동료, "자존심 없고 농담 잘하는 베테랑" + 2 원빈해설위원
20-06-01 16:09
5238
2020 메이저리그 개막 안할 수 있던데.. 리얼인가 ㅅㅂ + 1 픽샤워
20-06-01 15:24
5237
"경기도 안 했는데…돈 받을 자격 없어" 슈어저 향한 비판 + 1 호랑이
20-06-01 14:08
5236
내일 국야 5경기 선발투수 + 1 오타쿠
20-06-01 13:02
5235
류현진-디그롬-콜-슈어저… 동부지구 에이스 초대형 전쟁? + 2 가습기
20-06-01 11:10
5234
즐거운한주되세요 + 1 미니언즈
20-06-01 10:01
5233
호나우두, "메시가 당연히 세계 1위"…호날두 톱5 없었다 + 2 물음표
20-06-01 08:33
5232
즐거운 하루되세요 ~ + 2 크롬
20-06-01 07:17
5231
'SK 이적하자 공격형 포수' 이흥련, "이틀 연속 홈런 얼떨떨하다" 불도저
20-06-01 05:39
5230
골 셀레브레이션 대신 무릎꿇기, 인종차별에 항의한 튀랑의 메시지 + 1 노랑색옷사고시퐁
20-06-01 04:42
5229
역시 돌문은 돌문 + 2 캡틴아메리카
20-06-01 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