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KIA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26)이 새 팀에 합류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전 소속팀 두산에 대한 애정과 팬들에 대해 감사의 말도 남겼다.
지난 7일 두산과 KIA의 트레이드(류지혁↔홍건희)로 KIA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2년 4라운드(전체 36순위) 지명을 받은 류지혁은 막강한 두산 내야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확실한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성을 앞세워 1군 통산 497경기에 나갔다. 2017년 125경기, 2018년 128경기, 2019년에는 118경기에 뛰었다.
올해도 20경기에서 타율 0.417의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었고 결국 그의 활용성을 탐낸 KIA의 부름을 받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9일 수원 kt전에 앞서 류지혁과 수비력과 포지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면서 꼭 3루가 아닌, 중앙 내야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