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김민재(23, 베이징 궈안)를 긴급 수혈한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9일 웨이보를 인용 “전북이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반 시즌 동안 임대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결혼을 위해 중국을 떠난 상황이다. 현재 한국에 있다. 이미 개막한 K리그는 5라운드까지 치렀다”고 더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월 전북을 떠나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슈퍼리그가 중단됐다. 김민재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현재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이달 초 축구 관련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방송 도중 ‘소속팀 수비수들이 공격수 출신이라 내가 다 커버해야 한다’, 유럽 진출에 대해선 ‘보내줘야 가지’ 등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이후 구단과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