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최근 인터뷰 때마다 ‘썩은 사과’라는 단어를 자주 쓰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말하는 ‘썩은 사과’는 인성이 좋지 않고, 자신이 부진한 것에 그치지 않은 채 팀 분위기 전체를 망치는 선수를 가리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솔샤르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새로 영입할 선수의 인성까지 고려해서 ‘썩은 사과’를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여름 해리 매과이어,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어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성공작으로 평가 받는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영입했고, 임대 로 오디온 이갈로를 데려왔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축구 이적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솔샤르 감독은 “클럽의 철학에 맞는 선수를 영입할 것”임을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인성이 좋고 프로다운 선수를 뽑겠다. 알다시피 썩은 사과 하나가 온 바구니의 사과를 다 썩게 만든다. 선수 영입은 곧 팀 전체를 만드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맨유는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로 19일(현지시간) 토트넘과 원정 경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