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영웅 혼다 케이스케(34)가 자국 정부를 비판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했다.
혼다는 8일 자신의 SNS에 "교도통신이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위험한 일을 저질렀나? 정부 여러분 미안합니다"라 고개를 숙였다.
앞서 혼다는 7일 "중국 비판 성명에 일본이 참가를 거부했다니 뭐하는 것인가?"라 의문을 제기하며 "홍콩의 민주화를 희생하면서까지 거부한 이유를 알기 전까지는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혼다는 교도통신의 기사를 함께 링크했다. 교도통신은 7일 오전 "미국과 영국 등이 홍콩에 대한 국가 안전법 도입을 두고 중국을 강하게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추진했다. 일본도 동참하도록 제의를 받았다. 일본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8일 지지통신은 이와 다른 소식을 전했다. 지지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이 공동 성명 참여를 거부했다는 일부 보도해 대해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혼다는 지지통신의 기사를 보고 자신의 정부 비판 의견을 정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