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에릭 바이와 루크 쇼 사이를 저렇게 뚫어낼 수 있는 선수, 많지 않아."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이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의 맨유전 첫 골에 반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2골 1도움의 '미친' 활약으로 6대1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7골 3도움, 리그 4경기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6일 런던 현지 매체 HITC는 손흥민을 향한 네빌의 이례적 극찬을 재차 언급했다.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네빌은 손흥민을 "절대적인 영민함(absolute brilliance)"이라고 정의했다. 맨유의 발빠른 수비수들을 단번에 농락한 스피드와 압도적인 기술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빌이 가장 주목한 것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7분에 나온 손흥민의 첫 골 장면이다. 해리 케인이 빛의 속도로 건넨 프리킥을 이어받아 순식간에 골망을 흔드는 눈부신 과정에 주목했다. 네빌은 "손흥민의 절대적인 영민함과 해리 케인의 기민함이 빛난 장면"이라고 했다.
네빌은 "이것이야 말로 손흥민이 특별한 이유다. 에릭 바이도 빠르다. 루크 쇼도 빠르다. 그런데 손흥민이 이 둘의 사이를 뚫는다. 케인의 영리함도 환상적이고, 손흥민의 볼터치는 놀랍다. 저 둘 사이를 손흥민처럼 깨끗하게, 스프린트해서 뚫어낼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리고 다비드 데헤아를 속수무책 무너뜨리는 평정심까지 지녔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