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가 일본 무대로 향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3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에릭 테임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96홈런 KBO리그에서도 124홈런을 터뜨린 강타자"라고 소개했다. 또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추정 연봉은 120만 달러"라며 "3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테임즈 계약과 더불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 저스틴 스모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간 NC에서 뛰면서 통산 39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9리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로 활약했다. 만 28세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테임즈는 2015년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2016년 11월 밀워키와 3+1년 총액 1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7년 31홈런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고 2018년 16홈런에 이어 지난해 25홈런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FA 계약을 한 테임즈는 올해 연봉 3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내년 연봉 4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워싱턴이 내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테임즈는 1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가 된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2할3리(123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 10득점에 그쳤다.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은 테임즈는 일본 무대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