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왜 계약하지 않았을까?
김하성이 토론토가 아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한 것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매체들도 김하성이 토론토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토론토가 계약 기간을 5년 이상으로 하는 조건을 제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김하성의 선택은 샌디에이고였다.
이에 대해 캐나다 매체'스포츠넷'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접한 뒤 "토론토는 패배자가 아니다. 손해본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매체의 벤 니콜슨-스미스와 샤이 다비디는 "토론토는 현재 최대 디제이 르메휴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르메휴가 안 되면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노리고 있다"며 "김하성을 놓친 것이 토론토의 재앙은 아니다. 큰 이슈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하성을 놓친 토론토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뉘앙스다.
그러나, 토론토가 르메휴와 린도어에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또 김하성은 토론토행을 원했으나 마이너리그 옵션을 계약 조건에 넣자고 맞섰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메이저리그를 보장한 것이 된다.
이에 앞서 MLB닷컴도 김하성이 계약 조건에 마이너리그 거부권 조항 삽입 문제를 놓고 구단 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MLB닷컴은 그러나, 그 구단이 토론토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니얼 김은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5년 이상의 경쟁력 있는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 구단으로서는 최선을 다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