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 데뷔 무대엔 '이청용도, 홍철도 없다'

515 0 0 2021-01-11 18:58:2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가로 변신했다가 약 3년 반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프로축구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공식 데뷔하는 무대에서 100%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게 됐다.

홍 감독은 11일 울산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인터뷰를 하고 "이청용, 홍철, 고명진, 이동경의 클럽 월드컵 합류는 불발될 듯하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2017년 5월 중국 항저우 뤼청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그해 말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돼 3년간 행정가로 일했던 홍 감독의 현장 복귀를 알리는 무대다. 울산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첫 공식 대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해를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어느 팀보다 가장 늦게 마친 울산은 새 시즌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부상자도 많다.

이청용, 홍철, 이동경은 무릎을 다쳤고, 고명진은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시즌을 대비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들이 너무 안 좋다"면서 "이청용, 홍철, 고명진은 최소한 한 달 이상은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작년에 오른 무릎을 다쳤는데 어렵게 시즌을 끌고 갔다"면서 "올해는 그래도 우리가 쉴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클럽 월드컵보다는 다가올 K리그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에 잔류하는 외국인 선수 데이브 불투이스(네덜란드)와 제이슨 데이비슨(호주)의 클럽 월드컵 참가도 불투명하다.

ACL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 둘은 대회가 임박해 카타르 현지에서 울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홍 감독은 "훈련 매뉴얼은 줬지만, 경기력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결과적으로 클럽 월드컵은 여기 있는 선수들과 새로 온 선수들로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 나설 울산의 전력은 거의 50%밖에 안 된다"라고도 했다.

홍 감독은 멀리 보기로 했다.

그는 "제 욕심은 첫 대회라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나가고 싶은데 그 욕심은 버렸다. 포커스를 시즌에 맞추자고 얘기했다"면서 "제 욕심에 선수들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8848
손흥민의 진심 "200골, 300골 넣어도 차범근·박지성 넘을 수 없다" 가츠동
21-01-13 01:17
8847
여전히 FA 바우어, 게릿 콜 연봉 395억이 목표? + 1 사이타마
21-01-12 23:41
8846
‘침묵의 협상’ 이대호가 이승엽 상황과 다른 이유 박과장
21-01-12 22:14
8845
트레이드 대성공→생애 첫 억대 연봉, 키움 박준태 출루율+득점으로 '전성기 스타트 타짜신정환
21-01-12 21:23
8844
"죄송하다, 화난 아내와 각방 쓸 위기" 맨유-리버풀 대진 추첨한 크라우치의 절망 와꾸대장봉준
21-01-12 20:28
8843
"9500만원 더 내려주세요" 초유의 자진삭감, 서건창 이색행보 이유는?[WHY+] 이아이언
21-01-12 17:34
8842
금일 경기 원빈해설위원
21-01-12 15:11
8841
'토트넘 유스→교통사고→방출→4부리거' 파란만장, 울먹인 대이변 주인공 소주반샷
21-01-12 14:18
8840
'돈 없다면서' 토트넘, '445억' 쓴다…레알의 밀리탕 영입 손나은
21-01-12 13:04
8839
아침인사드립니다 올나잇■프로
21-01-12 12:15
8838
굿모닝 가습기
21-01-12 11:08
8837
"SON 상대 골키퍼들,운명 받아들여라" 손흥민,메날두 압도한 유럽 최강 '원샷원킬'능력 미니언즈
21-01-12 10:22
8836
드디어 '너구리' 등장, OMG전서 LPL 데뷔전 물음표
21-01-12 09:56
8835
오늘도 다들 건승하세요 크롬
21-01-12 08:28
8834
아내 높은 체온에 '깜놀'… 수베로 감독, 입국 과정서 해프닝 치타
21-01-12 03:11
8833
다시 불 붙은 MLB 부정투구 논란 박과장
21-01-12 01:15
8832
'코치진 변화 T1?·넛신의 농심?' LCK 중계진이 뽑은 2021시즌 주목할 만한 팀은? 앗살라
21-01-12 00:11
8831
"새벽에 KBO 중계 봤다"…NC 파슨스, 한국이 궁금하다 떨어진원숭이
21-01-11 22:45
8830
'고마워 토트넘!'...마린, 대패했지만 20년 운영 가능한 자금 얻었다 조현
21-01-11 21:51
8829
KBO 연봉조정 신청, 9년만에 나왔다…주권, kt 상대로 신청 가츠동
21-01-11 20:36
VIEW
홍명보 울산 감독 데뷔 무대엔 '이청용도, 홍철도 없다' 이아이언
21-01-11 18:58
8827
다르빗슈, "나성범이 ML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는..." 타짜신정환
21-01-11 18:03
8826
루키 김선호-박경민을 보라, 현대캐피탈의 미래는 밝다 원빈해설위원
21-01-11 17:04
8825
새축 및 국농 픽도리
21-01-1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