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대한 이적 가능 소식이 연일 유럽 매체들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우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최근 “케인이 올 시즌 후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며 “맨체스터시티가 세르히오 아게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아게로는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FC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아게로가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시티가 케인을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와 얼링 할란드(도르트문트)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의 스포트위트니스 등 매체들이 스포르트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케인이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을 비롯한 스카우트 담당자들이 조만간 회동을 갖고 올 시즌 후 영입 대상 후보를 선별할 계획이며 여기에 케인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스널의 ‘레전드’ 폴 머슨이 다시 한번 케인의 토트넘 결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머슨은 지난 15일 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패한 후 가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정말 걱정된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러나 그들은 아마도 다음 주와 그 이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은 모트넘은 훌륭한 팀이고 케인 역시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고 말했다.
머슨은 “그러나 케인은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센터포워드라고 생각한다. 아스널 경기는 그가 왜 토트넘을 떠나야 하는지 보여줬다. 나는 케인이 성공적으로 경력을 마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는 특별한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며 케인의 이적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케인이 이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의중이다.
아직까지는 그가 케인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1억5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낼 수 있다는 팀이 나타난다면, 재정난으로 고민하고 있는 레비 회장이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들 매체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