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보르도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슬란데스가 황의조의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
라슬란데스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웹지롱댕을 통해 황의조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라슬란데스는 "보르도 스쿼드에서 황의조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없다. 황의조는 팀내 최다 득점자고 동료들은 황의조를 신뢰한다. 황의조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라슬란데스는 현역 시절 보르도 공격수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보르도에서만 리그에서 172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트렸다. 라슬란데스는 지난 1990년대 후반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15일 열린 디종과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보르도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과 함께 7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디종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황의조는 프랑스 카날 플뤼스와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베스트11에 잇달아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통산 14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박주영(25골)과 마츠이(17골)에 이어 21세기 들어 아시아 선수 중 프랑스 리그1에서 3번째로 골을 많이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