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1회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 시작부터 좋았다. 디트로이트 1번 빅터 레이예스를 바깥쪽 낮게 꽉 차는 89마일(143.3km) 컷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고 시작했다.
이어 제이머 칸델라리오도 4구째 92.2마일(148.4km) 포심 패스트볼에 이어 73.3마일(118km) 느린 커브로 헛스윙을 뺏어내며 삼진 처리했다.
로비 그로스먼도 우익수 뜬공 아웃 잡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13개로 스트라이크 10개, 볼 3개. 최고 구속은 92.2마일(148.4km)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