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흥국의 불운아’ 되나

467 0 0 2021-03-24 13:47:2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끈한 한방 대신 잦은 실수로 찬물
PO 1차전 전체 범실 26개 중 13개 책임
3차전 활약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 달려
브루나(오른쪽).연합뉴스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은 롤러코스터 기량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브루나(21)가 쥐고 있다.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브루나가 살아나면 흥국생명이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지만 침묵하면 챔프전행 티켓은 IBK기업은행이 가져간다.

브루나의 기량은 들쭉날쭉하다. 그는 기업은행과의 PO 2차전 첫 세트에서 1점도 올리지 못하고 범실 2개를 기록했다.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뛴 공격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17분만에 6-25로 기업은행에 내줬다. 한 세트 기준 2005~06시즌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 3세트 13분 다음으로 짧았다. 브루나가 2세트에서 공격 2점과 블로킹 1점을 따냈지만 흥국생명은 14-25라는 큰 점수차로 패했다.

흥국생명이 반전의 기회를 잡은 3세트에서 브루나는 공격과 블로킹에서 6점을 만들었다. 범실도 하나 있었지만 김연경과 브루나의 활약 덕에 흥국생명이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브루나가 6점을 뽑았다. 이날 브루나의 공격 성공률은 33.3%로 김연경, 김미연에 이어 3번째였다.

3,4세트에 컨디션이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범실은 많다. 이 때문에 박미희 감독도 고심하고 있다. 당장 4세트 승부의 행방을 결정하던 25-25 듀스 상황에서 브루나의 서브 차례가 되자 박 감독은 주저 없이 프로 2년차 박현주를 투입했다. 브루나가 중요한 순간 서브를 제대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브루나가 중요한 순간 서브를 잘 넣지 못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작 박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박현주의 서브도 밖으로 나가면서 전세가 기울어 그대로 주저앉았다. 브루나의 범실을 의식해 선수 교체를 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다.

사실 지난 20일 PO 1차전도 김연경의 활약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브루나는 이날 팀 전체 범실 26개 중 절반인 13개를 저지를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흥국생명으로서는 챔프전 진출을 위해 김연경의 활약 외에 브루나가 얼마나 범실을 줄이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9816
정신상태가 문제야 노랑색옷사고시퐁
21-03-25 21:02
9815
박문성 “오늘 한일전, 1:3으로 패할 것” 킁킁
21-03-25 17:33
9814
오늘도건승! 원빈해설위원
21-03-25 16:39
9813
레알 마드리드 칼같은 거부, C 호날두의 래알 마드리드 짝사랑은 끝났다 찌끄레기
21-03-25 15:24
9812
반 바스텐, "여전히 오프사이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 캡틴아메리카
21-03-25 14:22
9811
슬슬 야구 시작이군 ! 조현
21-03-25 13:43
9810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팔꿈치가…류현진 원투펀치 파트너의 ‘황당 부상’ 픽샤워
21-03-25 13:06
9809
텍사스 감독 "오늘이 양현종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캠프인터뷰] 손나은
21-03-25 11:05
9808
즐거운 아침요 ~ 미니언즈
21-03-25 09:29
9807
'데파이 실축' 네덜란드, WC 예선 원정서 2-4 패배 가츠동
21-03-25 06:46
9806
쌍코피 ㅌ ㅓ지노 장그래
21-03-25 05:37
9805
느바 픽좀 주세요 조폭최순실
21-03-25 04:13
9804
네덜란드 안되네 ㅡㅡ 떨어진원숭이
21-03-25 02:50
9803
'베일의 복귀 선언+호날두 리턴설' 전설의 BBC라인이 부활할까 부천탕수육
21-03-25 00:31
9802
‘바르사전 오심’ 후 첼시 라커룸, 병 날아다니고 테이블 부서졌다 정든나연이
21-03-24 22:13
9801
한전 역전좀 해라 장사꾼
21-03-24 20:35
9800
후베닐 10번·1군 연습 초대… 日, “나카이, 레알 1군 더는 꿈이 아냐” 뉴스보이
21-03-24 17:58
9799
'충격' 뎀벨레, 훈련 중 갑자기 의식 잃고 쓰러져 긴급 조치(英 언론) 이영자
21-03-24 16:33
9798
덥다 더워.. 곰비서
21-03-24 15:34
9797
“위장? 얼음 녹았나?” 메시 입을 아르헨티나 새 유니폼 논란 철구
21-03-24 14:49
VIEW
브루나 ‘흥국의 불운아’ 되나 애플
21-03-24 13:47
9795
이번주는 축구가 별로 읎네. 호랑이
21-03-24 11:42
9794
[부상] 데일리 NBA 부상자 업데이트 (3월 24일) : 커리&어빙 아웃 아이언맨
21-03-24 10:48
9793
굿모닝 미니언즈
21-03-24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