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터키 원정서 크게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1차전에서 터키에 2-4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터키가 리드했다. 터키는 전반 15분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일마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터키는 전반 33분 상대의 반칙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 일마즈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은 그대로 2-0으로 끝났다.
터키는 후반 1분 찰하노글루의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 밀리던 네덜란드는 루크 데 용과 덤프리스, 클라센을 연달아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29분 데파이의 크로스를 얻어 클라센이 만회골로 연결했다. 이어 데 용이 후반 30분 추격골을 터트리며 2-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터키가 흔들리지 않았다. 재차 반격에 나서 후반 35분 일마즈가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해서 다시 2-4로 점수차를 벌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데파이가 마무리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2-4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