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부산=심혜진 기자]
SSG 김세현./사진=OSEN우완 투수 김세현(34)이 SSG 랜더스 유니폼을 벗는다.
SSG는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세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세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4⅓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10.38로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30일 KT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볼넷을 3개나 내주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김세현은 히어로즈와 KIA를 거쳐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SSG 전신)로 팀을 옮겼다. 넥센 시절이었던 2016년 36세이브를 거두며 구원왕에 올랐었지만 그 이후 부활하지 못했다. 통산 14시즌 동안 414경기에 출전해 30승 22홀드 59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롯데전을 앞두고 김세현에 대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때 열심히 던졌지만 구위가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았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회를 줬는데 구위, 제구력이 충족한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1군에서 활용이 쉽지 않아 빠르게 결정해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