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2) 전 인터밀란 감독과 협상에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후 감독 자리가 공석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콘테가 토트넘과 새로운 감독직에 대해 협상중”이라고 3일(한국시간)보도했다. 계약 기간및 임금을 둘러싸고 양측 간에 다소 거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020~21시즌 인터밀란을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팀을 떠나야 했다. 콘테 감독이 구단의 재정 상황과 투자 부족에 대해 불만을 느끼며 인터 밀란을 떠났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가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설도 꾸준히 흘러나왔다.
소문은 사실이었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뒀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과 접촉했지만 PSG가 부임한지 6개월도 안된 그를 놓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콘테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콘테 감독은 유로 2016을 마친 뒤 2년간 EPL 첼시를 지휘한 적이 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남은 시즌 라이언 메이슨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고, 토트넘은 결국 EPL 7위로 시즌을 마쳤다.